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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은 어느 정도로 신경을 써야 할까?

allrevu 2020. 10. 1. 17:17

자금을 모으려면 수입을 얻는 동시에, 지출을 조절해야 한다.

 

아무리 수입이 많아도, 무턱대고 쓰다보면 당연히 남는 돈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생활에 꼭 필요한 지출만 하면 삶이 너무 빡빡하고 재미가 없다.

 

소비를 통한 즐거움 역시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그리고 모든 자잘한 지출을 할 때마다 고민을 한다면, 너무 신경쓸게 많아진다.

 

 

그러면 지출은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신경을 쓰는게 좋을까? 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다.

 

1.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경우

(완전히 은퇴한 것은 아니라는 전제 하에) 당장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경우, 하루에 내 순자산의 0.01% 이내로 지출하는 것은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0.01%씩 지출한다면 자산을 다 소모하는데 10,000일이 걸리는데, 이는 30년 정도의 시간이어서, 그 사이에 다른 수입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 전체 순자산을 100.00%로 표시할 때, 순자산의 0.01% 이내로 쓴다면 위 퍼센트가 변동되지 않는 정도의 숫자다. 그런 점에서도, 순자산의 0.01% 이내에서의 지출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써도 된다고 본다.

 

그 이상의 지출을 하면 안된다는게 아니다. 살다보면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할 일이 많다.

여기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하한선'을 제시해 보려는 것이다.

 

 

 

2.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소득이 있다면, 자산만 고려한 금액보다는 좀 더 지출을 해도 괜찮겠다.

 

월급의 50-70% 정도를 저축한다고 고려하면, 하루에 월급의 0.5-1% 이내로 지출하는 것은 괜찮지 않나 싶다.

월급 수준이나 생활비 수준 등이 천차만별이니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저 정도의 지출, 즉 1달에 최대 15-30% 정도 수준 내에서의 지출은 어느 정도 용인될 수 있지 않나 싶다.

 

 

지출을 어느 정도나 조심해야 하는지는 주관적이고 애매한 문제인데,

조금이나마 구체화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본 것으로 생각해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