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의 활용 방법
현재 집에서 회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1시간 10분 정도이다.
왕복으로 치면 하루에 2시간-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을 길에서 날리고 있는 것이다.
회사 근처에서 살면서 출퇴근 시간을 아끼는게 좋겠지만, 2가지 문제가 있다.
1. 회사 근처는 집값이 너무 비싸다. 월세를 들어가서 살려고 해도 월 100만원 정도는 추가로 든다고 보아야 한다.
2. 회사 근처에서 혼자 사는 것보다는 집에서 다니는게 좀 더 편한 점이 있다. (밥을 따로 해 먹을 필요가 없다거나, 등등..)
이러한 점 때문에, 일단은 집에서 다니고 있다.
그러면 2시간 이상이나 되는 출퇴근 시간에 뭘 해야 시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
1. 핸드폰으로 책읽기
- 핸드폰에도 책읽는 어플들이 깔려 있고, e-book으로 꽤 사두기도 했다.
그러므로 핸드폰으로 책을 읽으면 좀 시간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 다만 나는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은데, 버스는 흔들림이 많다보니, 책을 읽으면 눈이 상당히 피로해진다. 그래서 출근하는 길에 책을 읽는건 좀 적절치 않다는 생각도 든다.
(출근 시간 자체도 긴데 책까지 읽어서 더 힘들어지면 출근한 뒤에 상당히 피곤하다.)
- 그래서 지금은 퇴근길에만 간혹 책을 읽고 있다.
2. 영어 듣기
- 전에 소개했던 NPR One 어플을 비롯해서, 영어 듣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많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뭔가를 보고 있기가 피곤하다면, 눈을 감고 영어 듣기를 하면서 출근하는 것도 괜찮다.
- 다만, 버스나 지하철은 소음이 꽤 많아서, 볼륨을 아주 높게 해야 잘 들린다.
볼륨을 너무 높게 하면 귀에 안좋을 것 같기도 하다.
- 그래도 책을 읽는 것보다는 덜 피곤해서, 영어 듣기는 책 읽는 것보다는 많이 하고 있다.
3. 동영상 보기
- 핸드폰으로 TED 영상이라던가 미드 등 영상을 보면서 출근할 수도 있다.
- 책을 읽는 것보다는 눈이 덜 피곤한 것 같고, 책보다는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 다만 시청각을 다 사용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것도 꽤 피곤하다.
- 그래서 동영상은 잘 안보게 되는 것 같다.
4. 블로그 글쓰기 등
- 간혹 이동하는 중에 핸드폰으로 글을 쓰는 경우도 있다.
- 그런데 맞춤법을 잘 지키면서 제대로 된 긴 글을 쓰는건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는 매우 힘든 것 같다.
- 그래서 사실 거의 하지는 않는다.
5. 오늘 할 일 계획 등
- 외부 정보를 습득하는 대신, 오늘 할 일을 계획하거나 여러 구상을 해 볼 수도 있다.
- 아무래도 다른 활동보다는 제일 덜 피곤한 것 같다.
- 학습의 효과는 없더라도,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출근하면 아무래도 출근 후에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 다른 활동보단 피로도가 덜하다보니 제일 부담이 없다.
내 경우에는, [할 일 계획 등 > 영어 듣기 > 책읽기 > 동영상 보기] 순서로 많이 하고 있다.
아무래도 출퇴근 길에 뭔가 유용한 것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동 중에 무언가를 하는건 상당한 피로를 유발하기 때문에, 출퇴근 길에는 최대한 덜 피곤하게 이동하고, 출근/퇴근 이후에 집중해서 다른 일을 하는게 더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