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밀맥주.. 힙한 감성 덕분에 한동안 유명세를 탔던 맥주다.
지금도 구하기 쉽지는 않은거 같은데, 내가 사는 곳 근처의 마트에 가봤는데 들어와 있길래 냉큼 사왔다.
곰표는 대한제분이라는 밀가루 회사의 브랜드인데.. 90년대 이전에 태어났으면 곰표 밀가루 포대를 한번쯤 봤을 듯.
그런데 최근의 '힙' 트렌드를 타고 맥주, 패딩 등 여러 제품이 '곰표'의 브랜드를 입어 출시되고 있다.
요 제품도 그런 트렌드를 탄 제품이다.
정식 제품명은 '세븐브로이 곰표 밀맥주'이고, 실제 만든 회사는 '세븐브로이'라는 업체다.
원래 펍으로 시작한 회사이고, 맥아더 등 다른 맥주도 만들고 있다. (맥아더도 꽤 괜찮았던 기억)
맥주잔에 따라서 먹어봤다.
색깔은 다른 맥주보다 약간 연한 것 같기도 하고, 뭐 특별하지는 않다.
맛은 어떤가?
먹으려고 입을 갖다대는 순간, 과일향이 코를 스친다.
왠 과일향? 이라고 생각하면서 성분표를 봤다.
복숭아, 파인애플 추출물 등 과일향을 내기 위한 성분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맥주에서 과일향이 나고, 맛을 봐도 약간 과일의 느낌이 있다.
(향에 비하면 맛에서는 과일 느낌이 좀 덜하긴 하다)
그래서 호가든 처럼 과일향이 나는 부드러운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취향에 맞을 것 같다.
나도 부드러운 맥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알콜 들어가면 다 좋아하...) 곰표 밀맥주도 만족스럽게 먹었다.
향에 비해 맛에서는 과일의 느낌이 조금 덜 느껴지는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
알콜 도수도 4.5도면 일반적인 맥주 정도여서 특별히 강하지 않고, 맛도 알콜이 세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결론: 부드러운 과일향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맥주
아직 구하기가 좀 어려워서 문제인데, 구하기 쉬워지면 자주 사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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