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투자, 경제적 자유

한달에 월급의 몇 퍼센트나 저축해야 할까?

by allrevu 2020. 8. 13.

재테크 관련 책을 보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있다.

 

"한달에 월급의 몇 퍼센트나 저축해야 하는가"

 

보통은 50% 이상 혹은 70% 이상 저축하라는 얘기들이 많다.

 

 

그런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질문을 다시 되새겨보자.

 

한달에 월급의 몇 퍼센트나 저축해야 하는가?

 

 

그냥 "최대한" 해야 된다는게 내 결론이다.

 

50%, 70% 같은 고정된 목표에 매몰될 이유가 없다.

 

한달을 지나면서 지출한 것을 살펴보고, 그 중 쓸데없었던 것이 있으면 앞으로 그런 지출을 안하는게 중요한거지, 50%인지 70%인지를 따질 이유가 없다.

 

 

더군다나 사람에 따라 월급이나 고정 지출비의 차이가 크다.

 

일단 사람에 따라 월급 차이가 2, 3배 이상 벌어질 수 있는데, 그러면 똑같이 10%를 생활비에 쓴다고 해도 그 금액은 큰 차이가 난다.

 

그리고 부모님 집에서 얹혀 살면서 출근을 할 수 있는 사람, 회사에서 기숙사를 제공하는 사람,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해야 하는 사람의 고정 지출비는 크게 차이가 난다.

 

그런데 일률적으로 "너는 70% 저축했으니까 그 정도면 충분하다" 라거나 "너는 50% 저축을 못했으니 좀 더 줄여야 해"라는 것은 개개인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결론에 불과하다.

 

그래서 내 결론은 "최대한" 저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런 얘기를 한다. "월급이 많으면 그만큼 지출도 늘어난다. 그래서 월급이 많아도 그만큼 더 모을 수는 없다."

 

그건 말도 안되는 핑계다. 월급이 많으면 그만큼 지출도 늘어난다는 것은, 그냥 스스로 고삐를 느슨하게 한 결과일 뿐이다. 

 

가족이 생기고 육아에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단지 월급이 많아서 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냥 '그만큼 더 써도 된다'는 안이한 사고의 결과일 뿐이다.

 

월급이 2배면 밥도 2배로 먹나? 월급이 2배면 옷도 2겹으로 껴입고 다녀야 되나?

 

그냥 돈 잘벌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고,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지출을 늘리는 것이다.

 

 

고정된 목표를 세우는 것은 스스로의 한계를 설정하는 것일 뿐이다.

 

그냥 닥치고 "최대한" 모아서 빨리 빌어먹을 노동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