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마인드가 있다.
내 자신을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규정하는 것이다.
"애플이 이번에 새로운 에어팟을 출시했는데 인기가 많다"는 뉴스를 보았다고 치자.
소비자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걸 보고 "나도 에어팟 사야겠다"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생산자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애플 주식을 사볼까?" 혹은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이 커진다면 좀 더 저가형 이어폰을 만드는 곳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비자는 신형 에어팟을 구매해서 수십만 원의 돈을 쓰는 것 (그리고 에어팟을 경험해보는 것)으로 끝난다. 그러한 경험 자체가 의미 없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내게 어떠한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산자는 애플 주식 등을 사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수익을 얻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에어팟의 매출이 높다면 주식도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한편, 소비와 생산은 단편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 만약 그 소비자가 신형 에어팟을 사서 리뷰 영상을 만든 뒤 유튜브에 올린다면, 소비가 생산으로 전환될 수 있다.
다만 어느 경우든, 단순히 소비만 하는 것으로는 아무런 수익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생산자의 마인드를 장착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내 자신을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규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부담없이 실천할 수 있는 쉬운 일 중 하나는
아이쇼핑이나 할인 상품에 관심을 갖지 말고, 대신 주식/사업 등에 대한 글이나 블로그, 카페 등을 보는 것이다.
내 경우에도 인터넷으로 사는 물건이 꽤 있다보니, 뽐뿌 같이 할인 글이 올라오는 사이트에 종종 들어간다.
그런 글들을 읽다보면 싸게 올라온 제품들이 있어서,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고, 싸게 샀다고 좋아하게 된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렇게 사는 물건 중 상당수는 사서 나쁠건 없지만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싸게 샀다면, 사실 그건 돈을 잘 쓴게 아니라, 필요없는 지출을 한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
만약 그 돈으로 주식을 사거나 투자를 했다면? 아니면 최소한 저축은행에라도 넣었다면?
수익이 날 수도 있고 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수익이 날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글이나 정보를 가까이 할 수록 수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쇼핑을 하는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일 인터넷에서 아이쇼핑을 하는 것보다는 좀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의 일상을 바꾼다면, 결국 부자가 되는 길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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