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 리뷰/콘텐츠 리뷰

[책] 주식농부의 주식투자 절대원칙

by allrevu 2022. 8. 5.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57423845

 

주식투자 절대원칙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저자 박영옥은 이른바 주식농부로 유명하다.

씨를 고르는 농부의 마음으로 기업을 신중히 고르고, 농사를 짓듯이 씨를 한번 심으면 꾸준히 지켜보고 같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책 초반에는 저자 본인의 경험담이 나와 있다.

1997년에 37세의 나이로 교보증권 압구정 지점장으로서 승승장구하던 시절, 그러다 IMF가 터지고 빈털터리가 된 내용, 이후 전업투자자로 독립하고 농부 스타일 투자를 시작하여 수익을 올린 내용 등. 이후 저자는 현재 투자 성공으로 천억대 자산가가 되었다고 한다.

 

주식투자의 10계명

저자가 말하는 투자 10계명은 아래와 같다. 책 전체에서 챕터별로 각 10계명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1. 투자자의 시선을 가져라 - 누가 세상을 움직이며 사회적 부를 가져가는지 면밀히 지켜볼 것.

2. 부화뇌동하지 마라 - '나만의 가치기준'을 세워야 한다. 주가의 흔들림에 따라 마음까지 흔들리면 안된다.

3. 아는 범위에서 투자하라 - 경기나 시장을 예측하지 말고 기업에 집중할 것. 기업을 상세히 파악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 질문 - 기업이 속한 산업의 향후 전망, 비즈니스모델이 명확한지,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심플한지 . (사업보고서를 읽어볼 것), 적정 수준의 배당을 하는지, 공시를 성실히 하는지, 경영자가 누구인지.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저평가되어 있는지. 아무리 좋은 주식이어도 좋은 가격(저렴한 가격)에 사야 한다.

회사를 너무 많이 사지 말것. 투자금 1억이면 2-3개, 투자금 2천-3천이면 1-2개 바구니면 충분하다.

4. 투자의 대상은 기업이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다. 한국 주식은 아직 저평가되어 있고, 투자할 기회다.

5.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 - 투자자는 회사를 변경시키는 역할도 해야 한다. (행동주의적인 입장) 재무제표에 수상한 모습이 있으면 (유상증자, CB BW 발행을 자주 해서 자금을 확보하지만 돈이 새나가는 회사 등) 걸러야 한다. 

6.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며 소통하라 - 동행할 기업을 골라야 한다. 경쟁력 있는 1등 기업,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 건강한 재무구조/좋은 기업구조, 열린 경영,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기업.

7. 기업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 매매 타이밍을 맞추기는 어렵다. 성장주기에 올라타는건 중요하다. 

8. 주식투자는 농사다 - 기업 공부는 꾸준히, 길게 투자한다. 상대적 박탈감에서 시작하면 안된다.

9. 투자기회는 항상 있다 - 투자자에게는 항상 기회가 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공부할수록 기회가 보인다.

10. 올바른 마음으로 크게 생각하라 - 잔고가 많으면 돈의 출렁임도 크다. 천 억원을 갖고 있으면 하루에 1%만 떨어져도 10억을 잃는다. 이걸 견디려면 마음의 그릇이 커야 한다.

 

책에서 얘기하는 것 중 기억에 남는 다른 하나는, 2008년 시총 상위 10개 종목과 2021년 상위 10개 종목을 비교하면 삼성전자 외에는 모두 바뀌었다는 것이다. 글로벌 증시를 봐도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는 모두 바뀌었다.

결국 주식 매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잡는 것은 어려우나,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성장주기를 보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주식 투자의 5단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주식 투자 5단계도 있는데 아래와 같다.

 

1단계: 정보 매매 - 회사 내부 정보라면서 전달받은 정보를 이용한 매매. 성공 확률은 낮다.

2단계: 차트 분석 - 1단계 보다는 낫지만 차트 매매로 오래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는 드물다.

3단계: 정량적 분석 - PER, EPS, ROE 등 숫자를 검토하여 투자하는 방식. 이 역시 투자의 기본 정도이고 여기에서 멈추면 안된다.

4단계: 트렌드 분석 - 미래 유망분야를 발굴하는 투자. 세상의 흐름, 기술 발전 추이 등. 빅데이터 등도 사용할 수 있다.

5단계: 사업가적 마인드 - 내가 기업가라면 어떻게 경영할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분석하면서 공부하는 것.

 

나도 1단계 정보를 전달받아 주식을 사본 적이 있었는데 수익을 얻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내 귀에까지 들어올 정도면 이미 다 알려진 정보인 것) 2단계 차트 분석은 사실 별로 도움이 안될거 같아서 관심을 크게 갖지 않았다.

3, 4단계의 정량적 분석, 트렌드 분석은 계속 공부,연습해야 하는 영역인 것 같다.

그러면서 더 인사이트가 생기면 5단계도 감이 오지 않을까.

 

주식 투자의 정석 같은 책

투자의 정석이라는건 없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가치투자가 정석적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주식 투자의 정석, 원칙을 알려주는 것 같은 책이다.

분석 방법론이라던가 구체적인 내용이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원칙을 다잡는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