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끝났다.
내 자신을 반성하고 되돌아보기 위해서 2018년의 수입, 지출 내역을 정산해보려고 하는데, 수입은 어차피 뻔한거라 딱히 정산할건 없다.
그러니 지출을 한번 정산해보자.
나는 지출을 할 때마다 항목, 금액, 날짜 정도를 엑셀에 정리해놓는다.
내가 분류하는 항목은 대충 아래와 같다.
교통비: 버스, 택시 등 제품 구입: 제품이나 서비스 (학원 등)를 위해 지출한 금액 데이트: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드는 금액 (밥, 커피 등) 식비: 여자친구 외의 친구들과 약속에 드는 금액 (주로 술) 여행: 국내, 해외 여행에 지출한 금액 세금: 부동산 재산세 등 경조사비: 결혼식/장례식/부모님 여행 등 부정기적으로 나가는 금액 기타: 그 외의 생활비 등 불가피한 지출 금액 (이발비, 병원비 등) |
매달 나가는 보험 (연금보험, 실비보험)이나 부모님께 드리는 생활비도 있지만 이는 매달 거의 같은 금액이고 연금보험 같은건 저축의 의미도 있는 것이라 별도로 지출로서 정리하지는 않았다.
내 경우는 자동차가 없고 집도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으므로 별도의 자동차 유지비나 주거비는 없다.
항목별로 금액을 각각 밝히긴 어려우나, 위 전체 지출 금액은 대략 14,000,000원 정도였다.
평소에 지출을 별로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따지고 보니 꽤 많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위 금액 중 불가피하기 지출된 금액 - 교통비(교통비는 거의 버스/지하철 위주로 타기 때문에 더 줄이기 어렵다), 세금, 경조사비, 기타 - 을 제외하면 아래와 같았다.
제품 구입, 데이트, 식비, 여행에 든 비용: 약 8,000,000원
제품 구입 중 일부 필수적인 지출(회사에 입고 다닐 정장, 구두 등)이 있었음을 고려하면 그 외의 지출은 아마 더 줄어들 것이다.
그렇게 보면 월 50-60 정도 쓴건데, 이 정도면 지출이 딱히 과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자화자찬..)
이 글을 쓰면서 궁금해서 입사 초반의 지출 내역을 찾아봤는데, 그때는 1년에 다 합쳐서 10,000,000원 정도 썼었다.
지금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봤는데, 당시에는 부동산이 없었으므로 세금을 안냈다.
그리고 여행이나 데이트 비용, 식비 등도 대체로 더 적었다.
교통비나 제품 구입 비용은 비슷했던 것 같다.
예전과 비교하여 좀 더 지출을 줄인다면, 술먹는 횟수를 줄이는 정도 아닐까 싶음.
의미없는 술자리는 좀 피해야지 싶다. 뭐 작년의 약속들이 의미없는 것들은 아니었지만.
여행이나 데이트 비용은 딱히 더 줄이기 어려울 것 같고, 줄이고 싶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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