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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젊을 때 즐기지 않으면 안된다?

by allrevu 2022. 6. 1.

대부분의 사람들은 20대 중반 정도부터 돈을 벌기 시작한다.

더 어릴 때에는 돈이 없으니 돈을 쓰는 맛도 모르지만,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정도의 돈을 갖게 된다.

대학생때 용돈 한 50만 원 받다가, 월급으로 한 200만 원 받으면 예전 용돈의 4배나 되는 금액을 매달 받는거다.

 

요 월급을 어떻게 써야 하나?

아끼고 모아야 하나? 아니면 젊을 때 좀 즐겨야 하나?

 

"월급 200만 원에서, 50% 모아도 100 만 원이고, 이거 10년 모아봤자 1억 2천만원이다.

이걸로 서울에 아파트 매수는 고사하고 전세도 못들어간다. 

근데 굳이 그렇게 모을 이유가 있나?"

차라리 차도 하나 뽑아서, 여기저기 구경도 다니고, 해외 여행도 좀 하고.

젊을 때 아니면 여행하기도 힘든데. 나이 들면 몸이 힘들어서도 여행 못한다더라.

옷이랑 가방도 좀 사고. 젊고 이쁠 때 꾸며야지, 나이 들어서 꾸며서 뭐해."

 

"출근할 때, 점심먹고 스벅 커피 한번씩만 사마셔도 한달에 20만원은 나가더라.

잠깨고 일하려면 커피는 마셔야지. 돈은 좀 들지만 뭐 어때."

 

 

부동산 가격은 진짜 말도 안되게 올라버렸고,

돈 모아봤자 아파트는 고사하고 아파트에 화장실 하나 가격도 지불하기 어려워 졌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돈을 모아서 뭘 하라고 말하는게 맞을까?

젊을 때 할 수 있는걸 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하고 싶다.

 

"포기하지 않으면, 포기할 때까지는 실패한게 아니다.

포기하면, 그 순간 실패하는거다."

 

부동산은 사이클이 있고, 과도하게 올랐으면 내려가는 순간이 온다.

그 내려가는 순간에, 현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생긴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 잡을 수 있는거다.

그렇기 때문에 젊을 때 무조건 즐기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는거다.

 

그렇다고 소비를 하지 말라는게 아니다.

계획적으로 쓰라는거다. 생각을 하고 쓰라는거다.

 

차를 사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것도 좋은 추억, 경험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차를 사는건 좋다.

그렇다면, 굳이 비싸고 큰 차를 살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

 

잠깨고 일하려면 커피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반드시 비싼 커피를 마셔야 하나?

조금 저렴하고 맛이 비슷한 커피는 없나?

 

 

계획적으로 소비하려면, 내게 진정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면, 1. 건강, 2. 자기 계발, 3. 다양한 경험 같은건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가치를 위해 소비하는건 현명한 소비일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 PT를 받거나 헬스장을 가는건 좋은 소비다. 

자기 계발을 위해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세미나를 가는건 좋은 소비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여러 교육을 받는 것도 좋은 소비다.

 

그런데 그런 소비 중에서도 여러 선택지가 있고, 그러면 좀 더 효율적인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PT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일단 심폐지구력을 키우는걸 먼저 한다면 근처에서 조깅을 하는걸로 대체할 수 있다.

자기 계발을 위해 고액의 강의를 들을 수도 있지만, 일단 유튜브에 올라온 강의나 컨텐츠를 먼저 공부할 수도 있다.

 

이렇게 내게 중요한 가치를 선택하고, 이를 위한 효율적 소비를 하는건 좋다.

하지만 그 외에 불필요한 - 기분 전환을 위한 과다한 소비나, 트렌드만을 따르기 위한 소비는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주변 사람들이 오마카세를 간다고 해서 나도 오마카세를 가야 하나?

주변 사람들이 벤츠를 산다고 해서 나도 벤츠를 사야 하나?

주변 사람들이 골프를 친다고 해서 나도 골프를 쳐야 하나?

 

 

남의 눈치를 보거나 남을 신경쓰는 생각을 버리고,

내 자신에게 중요한게 뭔지 돌이켜 보면서,

나를 위한 소비를 효율적으로 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올 기회를 위해 준비를 하는게 핵심이다.

 

분명히 이렇게 하면 나중에 기회가 올 때 웃을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