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투자대가들의 위대한 오답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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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 : 네이버 도서

 

투자 대가들도 실패를 할까? 실패담에서 배우는 교훈

우리가 잘 아는 투자 대가라고 하면 쉽게 떠오르는게 워렌 버핏, 찰리 멍거, 벤자민 그레이엄, 조지소로스 등등이 있을텐데,

이런 투자 대가들도 실패를 했을까?

실패를 했다면 어떤 실패를 했을까?

 

이 책은 투자 대가들의 실패, 실수를 소개하는 책이다.

 

우리는 성공담에서 교훈을 얻기도 하지만, 실패담에서 더 큰 교훈을 얻기도 한다.

사실 투자라는건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하지 않는 것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워렌 버핏도 투자의 제1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 제2 원칙은 제1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실패의 원칙

이 책에서의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 혹은 비슷하게 거론하는 실패의 원칙들이 있는데 정리해보면 대충 아래와 같다.

 

1. 시장은 예측할 수 없고, 절대 불변의 법칙은 없다.

2. 자만하면 안된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다.

3. 자신이 아는 범위를 지켜야 한다. 모르는 것에 함부로 투자해서는 안된다. (모르는 것에는 아예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공부한 뒤에 하라는 것)

4. 손실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최고의 투자자도 MDD 50%를 기록하기도 한다.

 

어찌보면 투자의 기본 원칙,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책이기도 하다.

 

가볍게 읽어볼 만한, 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책

책은 별로 길지 않고, 대체로 투자자의 실패/성공 일화를 위주로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읽힌다.

그래서 가볍게 읽어볼 만한 책이지만, 투자의 기본 원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잊어서는 안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하나 덧붙이면, 여기서 소개하는 투자자 중에는 꽤 의외의 인물 (마크 트웨인, 케인즈)도 있다. 케인즈야 투자자로서도 유명하긴 했지만 마크 트웨인은 좀 더 의외였다. (투자 대가라기보다는 그냥 실패한 투자자로서 나오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