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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국민연금 직원, 대마초 흡입?

by allrevu 2020. 9. 19.

국민연금 직원 4명이 대마초 흡입해서 적발되었다고 한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18/2020091802182.html

 

이사장 없는 사이 국민연금 직원은 대마초피며 90조 운용

핵심인력 빠져나가고 남은 사람은 기강해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역 4명이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8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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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역 직원이니 직접 국민연금을 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마초 흡입은 불법이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문제삼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직원들이 대마초 흡입을 했다는 점 만으로, 국민연금이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아야 할까?

 

놀랍게도 대마초 흡입한걸 생방송에서 대놓고 보여주고도 잘나가는 CEO가 있다.

 

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0547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방송에서 대마초 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주가 급락 - 한스경제_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장면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코미디언 조 로건의 라이브 웹 쇼에 출연해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

www.sporbiz.co.kr

 

저 방송 나왔던 2018년 9월 초 당시에는, 현재 액면분할한 주가 기준으로 40-50달러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 테슬라 주가는 440달러 정도로, 10배 정도 올라서, 10루타 종목이 되었다.

 

 

물론 테슬라는 사기업이고 국민연금은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다.

그리고 테슬라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에서는 대마초가 합법이라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저 4명 운용역은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다만 운용역 일부가 대마초를 피운 것과 국민연금 자체의 운용 문제 사이에는 논리적 연관관계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국민연금이 투자를 잘못했고 수익률이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나쁘다면 그걸 욕하면 되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