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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음식, 맛집 리뷰

[★★★★] [내돈내산] 강남역 핫도그 푸드트럭 - 서초강산 story

by allrevu 2020. 9. 28.

강남역 9번 출구, 10번 출구 사이에 푸드트럭 들이 있는데, 그 중 핫도그 푸드트럭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다.

이름은 "서초강산 story"이고, 백종원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한다.

 

평일 오후에 갔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다. 내 앞에 온 사람 1-2명 정도 있었다.

 

 

가격은 1500원-2000원 정도이다. 신용카드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고, L-pay 결제도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나는 4번 치즈 핫커리 핫도그를 먹었다.

 

 

핫도그를 받아서 설탕 살짝 묻히고 머스터드와 케찹을 발랐다.

별로 이쁘게 발라지지는 않았네.

크기는 특별히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었다.

 

 

약간 지저분하지만, 반 정도 먹은 뒤의 사진.

 

 

 

맛 평가

바로 튀겨서 주시기 때문에 처음에는 좀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내가 먹은 4번 "치즈 핫커리"는 "핫커리"답게 전반적으로 매운 카레의 느낌이 있다.

불닭처럼 매운 수준은 당연히 아니고, 고추 같은게 반죽에 섞여있는 느낌이었다.

라면이나, 일본 카레집에서 약간 매운 수준의 카레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면 특별히 문제 없이 먹을만 하다.

나는 맵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치즈와 소세지가 전반적으로 섞여있을줄 알았는데, 윗 부분에는 치즈가 들어있고, 아랫 부분에는 소세지가 들어있어서 구역이 나뉘어 있었다.

소세지를 치즈가 둘러싸는 형태였으면 같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재미가 있었을 것 같아 약간 아쉬웠다.

나뉘어 있는 것도 나름의 풍미가 있는 것도 같고.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 같았는데, 쭉쭉 잘 늘어나는 피자 치즈 느낌. 매운 맛과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소세지도 매운 맛이 느껴지고 맛은 괜찮은데, 별로 크지는 않다.

소세지가 좀 더 푸짐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아마 2500짜리를 먹었으면 좀 더 푸짐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강남에서 2천원 가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먹을 때에는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먹고 나니 은근히 배가 불렀다. (내가 많이 먹는 편은 아니긴 함..)

 

결론

저렴한 가격에 맛도 괜찮다. 가성비 면에서 좋다.

소세지가 좀 더 푸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좀 더 비싼 "롱다리 핫도그"가 있으니 다음 번엔 그걸 먹어볼까 싶다.

 

강남역에 가게 되면 재방문 의사 있음. (강남역 갈 일이 없는데도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정도까진 아닌듯)